시편 106편 1-12절 “홍해를 꾸짖으시니” / 찬48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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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권을 마무리 짓는 이 시는 공동체의 죄를 떠올리며 죄를 고 백하는 참회시의 성격을 지녔다.
105편이 이스라엘 역사를 압축 적으로 묘사하며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함을 노래했다면.
106편 은 장구한 역사 속에서 하나님올 반역한 역사 회고와 참회로 시 작한다.
이 시는 105편과 한 쌍이지만, 이스라엘의 실패와 불순종을 회고하고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노래한다.
1절 읽어 볼까요?
시편 106: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첫마디가 할렐루야입니다. 이 시의 마지막도 할렐루야로 마칩니다.
시편 106:48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
할렐루야의 의미는 “여호와를 찬양하라”입니다. 본 문장의 시작은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명령으로 시작합니다. 이 시의 마지막도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1절을 다시 보면, 그 분은 선하십니다. 인자하십니다.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106: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가장 잘 드러내는 단어가 “인자 하심”(헤세드)이다. 인자하심과 함께 짝을 맞춰 그의 ‘선하심’으로 인해 여호와께 입을 열어 목소리로 찬 양하고 감사하라고 사람들을 초대한다. 시인은 실패 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에 대한 신뢰를 기 반으로 사람들을 향해 질문한다.
시편 106:2 “누가 능히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주께서 받으실 찬양을 다 선포하랴”
누가 여호와의 권능 을 말하겠는가? 누가 그의 모든 영광을 선포하겠는가?(2절)
당연히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경험한 자들이어야 한다.
따라서 이 질문은 하나님의 언약 백 성이 여호와의 힘과 영광을 선포하기를 기대하는 수사학적인 목적을 반영한다.
그러고서 공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정의를 행하는 자는 행복하다고 말한다
시편 106:3 “정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공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1편처럼 ‘행복하다’(아쉬레 n鄭)로 시작 한다. “복이 있도다”(아쉬레)는 흔히 말하는 물질적 인 소유와 관계된 말이 아니라 생각과 마음의 상태와 관계된 말이다. 즉 공의를 지키고,정의를 행하는 사 람이 행복하다는 뜻이다.
뒤집으면 자기의 이득만을 챙기며 정직 하지 못한 사람이 행복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공의를 수호하고,정의를 실행하는 자의 행복은 여호 와의 힘과 권능을(2절) 경험하는 것이 된다.
• 찬양이 사라지는 시대
찬양이 사라지고 있다. 현실이 어렵기 때문만은 아니 다. 과학적 사고가 지배하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소망이 사라진다는 것을 방증한다. 애굽에서. 바벨론에서 부른 찬양은 약 속의 땅으로의 귀환을 소망하고 기대했던 믿음의 표현 이다.
• 찬양을 집어삼긴 불안의 시대
애굽 땅에서 430년 동안 반복되는 지루하고 고된 현실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신음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신음 소리를 들으셨다. 신음 소리는 기도로 전환되 어 하나님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 억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면 불안이 밀려온다. 철저 하게 훌로 남겨진 것 갈은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불안 이 찬양을 집어삼킨 시대가 도래했다.
시인은 지속적인 구원을 바라며 공동체의 죄를 고백 한 후에 하나님을 찬양한다.
시편 106:8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구원하셨으니 그의 큰 권능을 만인이 알게 하려 하심이로다”
하나님이 그의 이름을 위해 구원하셨다는 말 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다. 그 이름은 모세에게 알리신 것이고,언약 관계를 보증하 는 말이기도 하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언약 관계로 묶였다는 사실,여호와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고,이 스라엘은 그의 백성이라는 관계를 강조한 말이다.
그 래서 여호와는 홍해를 꾸짖어 바다를 말리셨고,그 들이 ‘바다’를 광야처럼 지나가게 하셨다(9절).
시편 106:9 “이에 홍해를 꾸짖으시니 곧 마르니 그들을 인도하여 바다 건너가기를 마치 광야를 지나감 같게 하사”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셨다고 노래한다(10 절).
시편 106:10 “그들을 그 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며 그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셨고”
대적을 통하여 보호하십니다.
시편 106:11 “그들의 대적들은 물로 덮으시매 그들 중에서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였도다”
시인은 그때 자 기 선조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믿었고, 그를 향한 찬양 의 노래를 불렀다고 회고한다(12절).
시편 106:12 “이에 그들이 그의 말씀을 믿고 그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도다”
시인의 회고는 출애굽기 15장에 기록된 모세와 미리암이 백성들과 함께 부론 노래와 춤을 떠올리게 한다. 결국 여호와 의 ‘말씀’付바틔은 하나님이 주도하신 ‘사건’付바 르)이 된다. 따라서 하나님 말씀이 곧 구원 사건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개인 차원이 아니라 공동체적 복이다. 부조리한 현실에서도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사람은 세상에 소망을 준다. 비록 이 땅에서 나그네 와 거류민으로 살아가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 하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는 사람이 믿음 좋은 사람이다.
믿음은 홍해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갈라진 홍해를 걷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한 발을 내디뎌야 합니다. 내 삶의 홍해는 어디입니까? 누구입니까? 어떤 상황인가요?
오늘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 홍해를 믿음으로 내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